1월 경상수지 적자 11년만에 최대
1월 경상수지 적자 11년만에 최대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2.2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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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억달러… 유가·원자재값 급등 탓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는 상품수지가 적자로 전환되고 서비스 수지 적자가 확대되면서 적자규모가 지난해 12월의 8억1380만달러에서 확대된 25억982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97년 1월의 31억3000만달러 적자 이후 11년만에 최대의 적자 수준이다.

상품수지는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15.4%가 증가했지만 국제유가와 곡물가격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입이 전년동월비 31.1%에 달해 전월의 4억4000만달러 흑자에서 10억1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상품수지가 큰 적자를 기록한 것은 유가가 전년 동월 대비 56달러 수준에서 올해 1월에 89달러로 배럴당 33달러나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여행수지 적자로 20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서비스수지는 운수수지 흑자감소, 여행수지와 기타서비스수지 적자 증대 등으로 적자 규모가 20억7000만달러로 전월 보다 8억3000만달러 확대됐다.

소득수지는 배당금 지급이 크게 감소하면서 흑자규모가 전월의 4억1000만달러에서 7억7000만달러로 늘었고 경상이전수지는 적자규모가 4억3000달러에서 2억9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자본수지는 직접투자수지와 증권투자수지가 순유출을 나타냈으나 해외단기차입이 늘어남에 따라 전체적으로 2억70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외국인들이주식투자자금을 회수해 107억296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고 증권투자수지가 지난해 말 33억4360만달러 흑자에서 39억3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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