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8번째 골든글러브 수상
양준혁 8번째 골든글러브 수상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2.1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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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수상 타이, 리오스는 외국인 최초 투수 골든글러브
2000안타의 주인공 양준혁이 통산 8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 최다 수상 타이기록을 세웠다.

양준혁(38·삼성)은 11일 오후 6시부터 강남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삼성 PAVV 프로야구 2007'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 한대화 삼성 코치가 가지고 있는 최다 수상기록(8회)과 타이를 이뤘다. 343표(유효표 397표)를 획득한 양준혁은 두 명의 외국인 선수 클리프 브룸바(현대·28표), 제이콥 크루즈(한화·26표)를 크게 따돌리고 '황금장갑'을 번쩍 들었다.

양준혁은 올 시즌 0.337의 타율과 22개의 홈런, 72타점을 기록하며 삼성의 중심타선을 이끌었고 무엇보다 프로야구 최초로 대망의 2000안타를 달성하는 등 제 3의 전성기를 누렸다.

20승 투수 다니엘 리오스(두산)는 320표를 얻으며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리오스는 올 시즌 22승5패, 2.0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석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가장 먼저 호명된 외야수 부문에서는 새로운 얼굴들이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로드러너' 이종욱(두산)은 전체 선수 중 가장 많은 350표를 획득, '별중의 별'에 등극했고 '홈런왕' 심정수(삼성·220표), '도루왕' 이대형(LG·208표)도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1루수 부문에서는 이대호(롯데)가 281표를 획득, 이호준(SK·52표)을 따돌리고 2년 연속 '황금장갑'을 손에 넣었다. '2익수'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고영민(두산·336표)은 2루수 부문에서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3루수 부문의 김동주(두산, 171표)는 '타격왕' 이현곤(KIA·159)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4년만에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박진만(삼성·218표)은 유격수 부문에서 통산 5번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고, SK 우승의 주역인 포수 박경완(SK·191표)은 2000년 이후 7년만에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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