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4주년 천안·아산에 출몰 … 경찰 12건 적발
차량 전복 등 위험 상황 연출 - 인근 소음 피해 호소도
차량 전복 등 위험 상황 연출 - 인근 소음 피해 호소도
6·25전쟁 기념일에 천안과 아산 도심에 자동차·오토바이 폭주족이 또 출몰했다.
25일 이른 새벽부터 천안과 아산 배방읍 인근 도심에 자동차 20여 대와 오토바이 10여 대가 굉음을 내며 내달렸다.
이날 폭주족이 활개를 친 곳은 평소에도 폭주족들이 자주 나타나는 천안 동남구 신부동과 서북구 불당동, 천안아산역 인근이다.
폭주족 단속에 나선 경찰은 이날 의무보험 미가입, 안전운전 의무 위반 등 12건을 적발했다.
폭주족 대부분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남성으로 인근 지역인 세종시, 경기도 일대에서 게릴라성으로 모여든 것으로 확인됐다.
폭주족들이 도로에 나와 있는 시민들을 아찔하게 비껴가거나 광란의 질주를 벌이다 차량이 전복되는 등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4시간가량 이어진 폭주족 난폭 운전으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소음 피해를 호소했다.
경찰은 시민들의 불편함을 막기 위해 국경일이나 휴일마다 폭주족이 출몰할 것을 예상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왔다.
현충일인 지난 6일에는 천안 불당동과 아산 배방읍 등에서 폭주족 특별 단속을 벌여 교통법규 위법 행위 77건을 적발했다.
이날 저녁에도 충남경찰청과 도내 전 경찰서는 관내에서 대대적인 교통법규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천안 이재경·아산 정재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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