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1.7㏊ 규모 … 유수 제약회사 약품 원료 공급 목표
제천시는 지역 내 쑥 생산 면적 확대를 위한 `황해쑥(애엽) 생산단지 수확 생력화 시범사업(0.6㏊)'에 이어 `고소득 특용작물 쑥 생산단지 조성사업(1.7㏊)'을 추진한다.시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쑥 재배 농업인들에게 종자 및 농자재 등을 지원해 지역 내 쑥 생산 면적확대와 농가소득의 증대를 꾀할 방침이다.
최초 2021년 품종 출원한 황해쑥(평안애)은 농촌진흥청이 자체 육성한 품종으로 농진청에 따르면 위염·위궤양 등에 효과적인 약리성분 유파틸린과 항산화·항암·항염에 좋은 자세오시딘이 황해쑥 재래종보다 30% 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고 줄기가 굵고 쓰러짐에 강해 생육이 우수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하지만 영양체 번식 작물로 대량번식이 어려워 제천시는 4~5년은 지나야 15㏊ 정도의 재배면적이 확보될 전망이다.
해당 품종을 개발한 농진청은 제약회사 등에 직접 `평안애'를 소개하는 등 각종 홍보를 추진 중이며 제천시 농가의 약용작물 재배 경력과 뛰어난 기술을 살려 향후 국내 유수 제약회사의 약품 원료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국민건강에 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쑥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수요도 늘어나는 만큼 제천시는 고소득 특용작물 쑥 생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참쑥 품종의 선별재배로 균일화를 이루고 더불어 안전도를 높인 GAP인증 재배를 통해 체계적으로 약초농가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제천 이준희기자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