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인터폴, 국외도피사범 검거 작전회의 개최
경찰청-인터폴, 국외도피사범 검거 작전회의 개최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6.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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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요 도피 사범 20명 소재지 첩보 공유
경찰청이 오는 20일까지 서울에서 인터폴과 함께 국외도피사범 검거 작전 회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작전 회의는 대한민국 경찰청과 인터폴의 합동작전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피사범 검거작전(INFRA-SEAF)'의 일환으로, 인터폴 사무총국을 비롯해 대한민국 등 아·태 지역 12개 인터폴 회원국 경찰관 80여명이 참석한다.



참여국들은 작전 회의 전 회원국간 ‘중점 추적 대상자 명단’을 교환한 후 자국 내 체류가 추정되는 도피사범의 출입국 기록 및 소재지 정보를 파악해 회의에 참석한다.



작전 회의 기간 각국은 ‘연쇄 양자 공조 회의’를 개최하여 사전 파악된 소재지 정보 및 추가 추적 단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교환된 정보는 각국 경찰기관에 즉시 공유된다. 만약 범죄자의 소재지 정보가 구체적이라고 판단될 경우 소재 추정지에 현지 경찰관을 출동시켜 실시간 검거 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작전 회의에서 각국이 소재지 첩보를 공유할 주요 도피 사범은 총 64명으로, 이 중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도피한 사범이 20명으로 가장 많다. 대다수는 보이스피싱 총책 등 사기 피의자였으며, 마약사범 및 성범죄자가 뒤를 이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대한민국 경찰이 국제 범죄 척결을 위해 인터폴과의 합동작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치안 국제공조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치안력을 바탕으로 치안의 국제 표준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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