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는 대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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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0.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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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2차전 삼성 승… 1승1패
한화에 '괴물' 류현진이 있다면 삼성에는 철벽계투진이 있었다.

프로야구 삼성이 한화와 준플레이오프(PO)에서 1패로 몰린 벼랑 끝에서 1승을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10일 대구에서 열린 2007 프로야구 준PO 2차전에서 전병호∼윤성환∼오승환 등으로 이어진 계투진의 완봉투와 양준혁, 진갑용의 홈런 2방을 앞세워 6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전날 대전 원정 1차전 0대5 완패를 설욕하며 3전 2선승제의 준PO를 최종 3차전(12일 저녁 6시·대전)까지 이었다.

한화는 선발 정민철이 1회 투구 때 허리를 삐끗해 3이닝만에 조기강판당한 것이 뼈아팠다. 또 타선도 삼성의 계투진에 단 3안타의 빈공을 보이면서 영패를 안았다.

삼성은 선동렬 감독의 말대로 초반부터 가동된 탄탄한 불펜진이 위력을 발휘했다. 선 감독은 3회까지 무실점하던 선발 전병호가 4회 선두 제이콥 크루즈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과감하게 윤성환을 마운드로 올렸다. 윤성환은 전날 김태균을 삼진, 이범호를 3루 땅볼로 잡아내는 등 삼자범퇴로 선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어 삼성은 6회 2사에서 임창용을 올렸다. 임창용 역시 김태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7회 1사부터 권혁과 9회 최강마무리 오승환까지 한화 타선을 무안타로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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