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몰락'
'제국의 몰락'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0.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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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4차전… 양키스 패배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가 클리블랜드에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진출권을 내주면서 3년 연속으로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초반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6대4 승리를 거두며 최종 3승1패로 양키스를 따돌렸다. 선발 폴 버드가 5이닝 8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지난 1998년 이후 9년만에 리그챔피언십에 진출, LA 에인절스를 꺾고 선착한 보스턴과 리그 우승과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양키스는 선발 왕첸밍이 1이닝만에 홈런 1개 포함, 5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진 점이 뼈아팠다. 타선도 12안타에 4점밖에 뽑지 못하는 집중력 부재를 드러냈다.

초반부터 클리블랜드의 타선이 불붙었다. 선두 사이즈모어가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이어 자니 페럴타의 적시타로 2점째를 냈다. 2회도 클리블랜드는 연속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왕첸밍을 강판시켰고 후속 마이크 무시나를 땅볼과 적시타로 두들겨 2점을 추가했다.

양키스는 0-4로 뒤진 2회 2사 만루에서 데릭 지터의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4회 2점을 더 내줬다. 양키스는 6회 로빈슨 카노, 7회 알렉스 로드리게스, 9회 바비 어브레유의 솔로홈런으로 6대4까지 추격했지만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내셔널리그는 애리조나와 콜로라도가 오는 12일 챔피언십 1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클리블랜드와 보스턴은 다음날부터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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