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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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0.0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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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콜로라도, 디비전시리즈서 3연승 '파죽지세'
애리조나와 콜로라도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를 3연승으로 통과,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NLDS 3차전에서 홈팀 시카고 컵스를 5대1로 일축하고 3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애리조나는 디비전시리즈를 싹쓸이하며 챔피언십시리즈에 선착했다.

패한 컵스는 지긋지긋한 '염소의 저주'를 다시 상기하며 지난 1945년부터 올 시즌까지 무려 62년 동안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염소의 저주'는 지난 1945년 디트로이트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때 홈구장인 리글리필드에 염소를 데리고 입장하려던 샘 지아니스라는 관중이 입장 거부를 당하자 "다시는 이곳에서 월드시리즈가 열리지 않으리라"고 퍼부은 독설에서 비롯됐다.

애리조나는 1회 선두타자 크리스 영이 상대투수 리치 힐로부터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스티븐 드류의 2루타와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저스틴 업튼이 적시타를 때려내 2-0으로 앞섰다. 애리조나는 4회에도 볼넷 2개와 1안타로 묶어만든 1사 만루의 찬스에서 에릭 번스가 내야땅볼을 쳐내 1점을 추가했다. 애리조나는 3-1로 앞선 6회 에릭 번스가 컵스 구원투수 카를로스 마몰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신바람을 냈다. 드류는 9회 등판한 케리 우드로부터 솔로홈런을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애리조나는 선발 리반 에르난데스가 6이닝 동안 5피안타 5볼넷을 기록했지만, 고비때마다 상대타선을 병살타로 유인하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여기에 토니 페냐∼브랜든 라이언∼호세 발베르데로 이어지는 구원진이 컵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별다른 위기 없이 승리를 낚았다.

콜로라도 로키스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NLDS 3차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제프 베이커의 결승타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콜로라도는 예상외의 3연승을 거두고 챔피언십 시리즈에 오르며 애리조나와 월드시리즈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경기는 양 팀 선발로 나선 우발도 히메네스(콜로라도)와 제이미 모이어(필라델피아) 간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콜로라도는 5회말 요비트 토레알바의 안타, 마쓰이 가즈오의 3루타가 나오며 선취점을 뽑았으나 호투하던 히메네스가 7회초 셰인 빅토리노에게 1점 홈런을 허용, 1-1 동점을 내줬다. 1-1 동점이던 8회말, 콜로라도는 2사후 개럿 앳킨스, 브래드 허프, 제프 베이커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결승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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