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거침없는 입담…'이명박' 맹공격
추미애, 거침없는 입담…'이명박' 맹공격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7.08.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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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기자간담회, "냉전 수구적 발상 못 벗어나…"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예비후보인 추미애 전 의원이 30일 청주를 방문, 작심한 듯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공격했다.

추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후보가 주한 미 버시바우 대사를 면담할 때 이번 대선은 친북좌파와 보수우파의 대결이라고 한 것은 냉전수구적 발상에서 한 시도 못 벗어난 발언"이라고 지적하고 "정말 한나라당 후보답다"고 꼬집었다.

또 이 후보가 김 전 대통령을 방문, "한쪽에 치우치지 말라고 말했다"며 "이 후보는 도덕성뿐만 아니라 사리분별력도 없다"고 주장했다.

추 후보는 특히 "이 후보의 발언이 국가원로에게 할 말이냐, 생트집이 아니고 무엇이냐"며 "이 후보의 말은 동교동이 아니고 상도동에 대해 할말이 아니냐"고 김영삼 전 대통령까지 싸잡아 비판했다.

추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주문한 것은 햇볕정책과 대통합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한 것"이라며 "다른 대통령(김영삼 전 대통령)의 (이 후보) 출판기념회 참석과는 다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추 후보는 민주신당 예비경선 통과 가능성과 관련해 "도로 열린우리당이라는 비판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통과를 확신했다.

추 후보는 또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의 영입론에 대해 "본인이 기여하고 땀 흘려야 정치적 자산이 축적된다"며 "정치엔 무임승차가 없다"고 형평성 문제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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