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 생산한 쌀 30만t 시장 격리해야”
“초과 생산한 쌀 30만t 시장 격리해야”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1.11.2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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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5개 생산단체 정부에 촉구
지사·도의회 농민 뜻 대변 등도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등 충남지역 5개 쌀 생산 단체는 29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올해 초과 생산한 쌀 30만t을 즉각 시장격리 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정부와 농민단체는 2020년 양곡관리법 시행규칙에 쌀값 안정을 위해 자동격리 요건을 명시했다”면서 “올해 생산량이 소비량 대비 30만t이 많아 자동격리 기준에 적합하나 정부는 농민과 한 약속을 저버린 채 법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정부에 시장격리 발표를 요구했다.

이들은 “밥상물가 폭등은 국내 농산물의 가격 때문이 아니라 자립 기반을 무너뜨린 수입농산물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그런데도 물가당국과 농정당국은 마치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 때문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쌀 생산량 30만t 즉각 시장격리, 홍남기 기재부 장관 파면, 충남도지사와 충남도의회의 농민 뜻 대변, 농협은 농민들과 함께 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쌀 수급회의에 참가한 들녘공동체 충남도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 전국쌀생산자협회 충남도본부,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충남도연합회, 한국쌀전업농연합회 충남도연합회가 참석했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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