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타고 고대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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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06.1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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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씨, '이슬람의 향기를 찾아서' 출간
자녀와 함께 외국을 여행하며 느낀 문화체험기를 담은 김병철씨의 '이슬람의 향기를 찾아서터키여행기(출판사 일광)'가 출간됐다.

저자 김병철씨는 청주시청 사회과 공무원으로 겨울방학을 이용해 자녀와 터키를 여행하면서 느낀 세계문화유산과 이색 문화를 담아 책으로 엮었다. 이슬람문화의 낯선 풍경속을 여행하며 유목민처럼 힘차게 이어가고 있는 시간의 궤적들은 유쾌한 통찰력과 깊이로 철학적 사색을 담고 있다.

원봉스님은 "저자는 정형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인류 최초의 문명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문명과 종교의 흔적이 겹겹이 쌓여 있는 터키에서 이슬람 문화의 발자취를 따라 여정을 옮기고 있다"며 "해박한 지식은 자칫 가벼운 여행담으로 그칠 수 있는 여행기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으며, 여행 중에 느끼는 낭만과 고독 그리고 삶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 등이 책의 깊이를 더해준다"고 평했다.

김병철씨는 "아이들에게 물려줄 유산을 재산이나 돈이 아니라 여행을 통해 폭넓은 세계관을 심어주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50개국을 목표로 아이들과 7년째 세계여행을 다니고 있다"고 한다. 그는 "나라마다 다양한 가치와 문화를 접하게 하는 여행은 세계 역사와 개인의 삶을 성찰하게 된다"며 "책으로 엮은 터키는 고대로부터 내려온 실크로드의 중간지점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길목에 위치함으로써 동서양 문명의 매개체로서 많은 역할을 할 수밖에 없었던 사실을 현장에서 느꼈다"고 한다.

또 "아이들과 함께 한 터키 여행은 '나'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가져다 준 매우 유익했던 날들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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