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단체 대상 '최초 종합분석' 눈길
KBS 청주방송총국이 개국 62주년을 맞아 충북도민 의견조사를 실시했다. 자체 특집 프로그램 '누가 충북을 움직이는가, 충북의 여론 주도층을 말한다' 제작용으로 시행된 이번 여론조사는 도내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한 도내 최초의 종합 분석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끈다. 여론조사는 도내 20대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30일∼5월 1일 이틀간 진행됐다. 여론조사 결과를 그대로 싣는다. 편집자주 ◇ '앞으로 10년 동안 충북지역의 지도자들이 이루어야 할 목표가 무엇인지'를 질문한 결과, '지역 경제 발전'(54.0%)이 과반수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민생 안정'(27.3%)이라는 응답도 많았음.
이외 '복지강화 및 소외 계층 지원'(10.7%), '중앙정부에 대한 발언권 강화'(4.2%), '시민들의 지역정치 참여 확대'(2.0%), '지역언론의 자유 확대'(1.2%)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음.
◇ '충북도민들의 정치 참여 수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소극적이다'(70.9%)라는 응답이 '적극적이다'(26.8%)라는 응답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음.
◇ '시민운동 참여경험'에 대해, '없다'(71.5%)는 응답자가 대부분이었고, '있다'(27.7%)는 응답자는 적은 편이었음.
◇ '충북지역의 주요 기관별 신뢰도'를 질문한 결과, 'TV, 신문 등 언론매체'(64.3%)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음.
다음으로 '도와 시·군 등 지방정부'(56.5%),'시민·사회단체'(54.8%), '법원·검찰 등 사법기관과 경찰'(53.6%) 등의 순으로 '신뢰한다'는 응답이 많았음.
반면,'도의회와시·군의회, 정당 등 민의 대표기관'(35.8%)은 '신뢰한다'는 응답이 가장 적었고, '기업, 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 (41.7%) 역시 다른 기관에 비해 '신뢰한다'는 응답이 적었음.
◇ '충북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집단'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에 대해 '국회의원이나 도지사, 도·시·군의원 등 선출직 공무원'(40.4%)을 가장 많이 응답하였음. 다음으로 '경찰청장이나 법원·검찰청장, 국정원장 등 임명직 공무원'(19.7%)과 '환경, 노동, 여성, 문화 등 각종 시민·사회단체'(18.5%)가 엇비슷하게 많았음.
◇ 과거 지방자치제 실시 이전에 비해 '시민·사회단체들의 사회적 영향력'이 얼마나 커졌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커졌다'(55.0%)는 응답이 과반수로 가장 많았으나 '커지지 않았다'(42.9%)는 응답도 많은 편이어서 의견이 다소 엇갈리는 편이었음.
'지방자치제 실시 후 가장 큰 변화'가 무엇인지에 대해 '시민·사회단체의 영향력이 커졌다'(38.1%)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언론의 자유가 확대되었다'(22.5%)는 응답이 많았음.
이외, '국민들의 정치 참여가 늘었다'(18.7%), '기업들의 투자 활동이 자유로워졌다'(12.0%)는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음.
◇ 충북지역의국회의원이나 도지사, 도나 시·군의원 등 '민선 지방 자치단체장에 대한 평가'를 질문한 결과, '만족한다'(47.6%)는 응답과 '불만족한다'(50.9%)는 응답이 서로 엇비슷했음.
◇ 충북지역의 '지도자 집단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1순위로는 '학연'(50.1%), '지연'(25.1%)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고, 2순위로는 '지연'(42.7%), '학연'(23.0%)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음.
'학연', '지연'을 가장 많이 응답하였음.
◇ 충북지역의 '지도자 배출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학교'에 대해 '충북대학교'(28.3%)를 가장 많이 응답하였음. 다음으로 '청주고등학교'(21.0%), '충주고등학교'(7.3%), '세광고등학교'(3.6%), '청주대학교'(3.0%), '제천고등학교'(2.5%), '교현초등학교'(1.0%)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음.
◇ 충북지역의 '지도자 배출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지역'에 대해'청주시'(69.4%)라는 응답이 과반수로 가장 많았음. 다음으로 '충주시'(8.0%), '괴산군'(4.3%), '청원군'(3.6%), '제천시'(3.3%), '진천군'(2.4%), '영동군'(1.6%), '음성군'(1.5%) '보은군'(1.2%), '단양군'(0.8%), '옥천군'(0.3%), '증평군'(0.2%)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음.
◇ '여성 지도자나 여성 단체의 영향력'이 과거에 비해 얼마나 커졌는지에 대해 '커졌다'(78.2%)는 응답이 '커지지 않았다'(21.3%)는 응답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음.
◇ '여성의 정치활동 진출 영역'은 어디까지인지에 대해 '대통령, 국회의원, 지자체 단체장 등 정치권의 최상위층까지'(70.8%)라는 응답이 대부분이었음.
◇ '시민·사회 단체 운동가의 정치계 진출'에 대해 '긍정적이다'(66.5%)라는 응답이 '부정적이다'(31.0%)라는 응답보다 두 배 이상 많았음.
◇ 과거 학생운동, 노동운동 등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인사들의 정치계 진출'에 대해, '긍정적이다'(58.1%)라는 응답이 '부정적이다'(40.4%)라는 응답보다 많은 편이었음.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