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與 서울·부산시장 공천, 명분 사라져…적반하장 큰소리"
용혜인 "與 서울·부산시장 공천, 명분 사라져…적반하장 큰소리"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1.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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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초전이라는 정치공학적 판단에 불과하단 것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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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3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한 데 대해 "국민을 위한 결정은 아닌 것 같다. 이번 결정 과정에서 왜 민주당이 후보를 내야만 하는지 명분은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용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힌 뒤 "책임 있는 자리에서 이번 결정이 서울·부산시민에게 어떤 의미를 담은 결정인지 설명하는 분을 단 한 분도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 일각에서 '김종인이어도 후보 냈을 것' '박근혜 탄핵 때 선거비용은 사과도 안 했다'는 등의 발언이 나온 것을 두고는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큰 소리 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당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왜 후보를 내야만 하는지, 그게 서울·부산시민에게 어떤 의미인지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재보선이 대선의 전초전이기 때문에 선거를 치러야만 한다는 명분 없는 정치공학적 판단에 불과하다는 것을 시인하고 있다. 언제부터 정치가 명분조차 필요 없는 게임이 됐느냐"고 질타했다.



용 의원은 "서울·부산시장 선거는 대선을 위한 거대 양당의 정치 이벤트가 아니다"라며 "정책과 대안 없는 인물 중심의 낡은 정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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