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주연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일본 진출 꿈 이룰까 '의문'
이효리 주연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일본 진출 꿈 이룰까 '의문'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6.0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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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품 판정 드라마·현지서 낮은 인지도 등 걱정
이효리 주연드라마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이 오는 17, 24일 일본 후지TV 위성채널 CS를 통해 방송된다. 지난 3월 SBS TV가 2부로 나눠 방송한 드라마다.

각급 국내 미디어는 이효리가 이번 '뮤직드라마'를 통해 일본 공략을 시작했다며 한류스타 운운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이미 불량품으로 판정된 드라마를 주도한 이효리가 현지에서 꿈을 이룰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많다.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은 노골적인 간접광고, 진부한 소재, 설익은 연기가 범벅된 부실 종합세트 격 드라마로 검증을 마쳤다. 방송위원회가 '프로그램중지'라는 중징계를 결의했을 정도다.

이효리가 드라마로 일본시장을 넘보는 것은 SBS TV '세잎클로버' 이후 두 번째다. '세잎클로버' 역시 일본에서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일본내 이효리 인지도가 높지 못한 이유다. 이효리는 SG워너비, 이동건에게 기대고 있을 따름이다.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이 일본에 팔려나갔다는 사실 자체를 걱정하는 시각도 엄연하다. .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 산업연구팀 윤재식 팀장은 "무상으로 드라마를 제공받아 방송한 방송사는 제작비가 들지 않았고, 제작사로서는 일본판매에서 조금이라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윈윈이 가능했다"면서도 "문제가 된 드라마 수출은 결국 한국드라마의 질을 떨어뜨리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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