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사각' 글쓰며 시인의 꿈 키워요
'사각사각' 글쓰며 시인의 꿈 키워요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06.01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9일부터 '권태응 시인 문학잔치' 개최
자주꽃 핀 건 자주 감자

파 보나 마나 자주 감자

하얀꽃 핀 건 하얀 감자

파 보나 마나 하얀 감자

감자꽃 시인 권태응을 기리는 문학잔치가 오는 9일과 10일 이틀간 충주 탄금대에서 열린다.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나 어린이 문학의 싹을 피워올린 권태응 시인을 기리는 이 행사는 '동무 동무 놀동무 노래하고 다니고'란 주제로 다채로운 문학마당을 펼친다.

첫째 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문학답사는 '권태응 선생의 삶과 문학을 찾아서'로 시인의 팽고리산 묘소와 칠금동 생가터, 탄금대 노래비를 돌며 그의 삶과 문학 혼을 탐방한다.

이어 '권태응 동요 부르기' 시간에는 동요로 작곡된 감자꽃을 비롯한 10여곡의 동요를 임영택 작곡가와 어린이도서연구회 충주지부회원들이 부른다.

이날 낮 12시 20분부터는 인형극으로 ' 팥죽할멈과 호랑이', '보글보글 마법 수프' 등 어린이를 위한 공연을 갖는다. 2시부터는 김녹촌 선생의 '어, 이게 진짜 동시였구나' 문학 강연을 통해 동시의 올바른 이해와 작법 등을 강의와 '시잔치' 백일장을 개최한다. 백일장은 별도 접수없이 당일 현장에서 종이를 받아 참가하면 된다.

또 부대행사로 권태응 선생 자료사진전, 걸개 詩 전시, 감자떡 시식, 팥죽먹기 등도 열린다.

이외에도 충주작가회의에서는 문학잔치 기간 중 '어린이 시인학교'를 개강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을 대상으로 열리는 시인학교는 어린이들에게 문학적 감성을 키우는 시간으로 마련한다.

9일 오후 5시부터 10일 오후 2시까지 일정으로 민속놀이, 태껸배우기, 시 쓰기, 감자캐기 등 시심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또 박윤규 동화작가를 초대해 '나의 유년과 동화 세계'란 주제로 꼬마 시인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 작가로부터 어릴 적 꿈꿔온 동화의 세계를 들어본다. 시인학교 참가비 1만원이다.(문의 016-9560-735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