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악플러 35명 고소
고소영, 악플러 35명 고소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5.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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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사실 게시… 명예훼손 혐의
탤런트 고소영(35)이 22일 인터넷 등을 통해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35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고소영의 변호인은 소장에서 "일부 네티즌들이 고소영씨가 일면식도 없는 특정인사와 마치 사적인 관계가 있는 것처럼 인터넷의 댓글, 카페, 블로그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게시해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 "고소영씨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적 특성을 떠나서 아직 미혼의 여자라는 입장에서 사생활에 관한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것에 대해 커다란 정신적 충격과 수치심을 느꼈다"며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허위사실임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포털사이트에 삭제를 요청하는 선에서 대응을 자제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언론에서 고소영이 화제가 될 때마다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이 반복 게재되고 오프라인으로까지 유포되고 있어 불가피하게 법적조치를 취하게 됐다는 것이다.

고소영 측은 "연예인도 공인의 한 사람이기 때문에 일정부분 사생활에 대한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고,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는 점은 고소영씨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익명성이란 보호막 아래 허위사실을 무책임하고 악의적으로 유포하는 행위는 개인 차원을 떠나 네티즌의 입장에서도 검찰에서 철저하게 수사해 근절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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