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지 거래 줄어 토지거래량도 감소
전국 땅값 상승률이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서울·수도권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건설교통부가 26일 발표한 '3월 토지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전국 지가상승률은 지난 2006년11월(0.51%)이후 4개월째 상승폭이 감소세를 기록했다.
서울(0.4%)과 인천(0.4%) 경기(0.31%) 등 수도권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을 뿐 그 외 지역은 평균 이하를 보였다.
특히 서울 용산구는 미군기지 이전, 용산가족공원 및 한남뉴타운 개발 등의 여파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0.73%)을 나타냈다.
또, 인천 중구는 영종택지개발지구 및 국제관광단지 개발 기대감, 인천국제공항철도 개통 등에 따른 후광효과 등으로 0.71%, 서울 성동구가 왕십리 뉴타운 등 재개발 추진으로 0.6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토지거래량은 주거용지 거래가 줄어들면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3월 토지거래량은 21만2344필지에 6761만평으로 지난해 3월보다 필지 수는 18.6%, 면적은 13% 각각 줄었다.
이 같은 거래량 감소는 아파트 부속 토지의 거래가 35.9% 감소하는 등 주거용지 거래가 27.6%나 줄어든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대부분 지역의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인천(20.2%), 경북(6.5%), 경남(3.3%) 전남(3.2%) 등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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