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의 축제 그 열정 속으로
연극인의 축제 그 열정 속으로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04.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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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연극협, '충북연극제' 오는 21일부터
충북 연극인의 잔치 제25회 충북연극제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진다.

충북연극협회 주최로 열리는 이 행사는 지역 연극의 활성화와 연극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열리는 것으로 충북의 연극단체 5개가 참여해 경합을 벌인다.

극단 '시민극장'의 연극 공연을 시작으로 4일간 청주예술의 전당 공연장에서 펼쳐질 충북연극제는 각 극단에서 준비한 연극을 매일 오후 4시와 7시 30분 두 차례씩 무대에 올린다.

공연의 세부일정을 살펴보면 오는 21일 극단 시민극장(대표 장경민)은 종교에 대한 열망을 그린 작품 '악의 꽃'을 공연한다. 이 연극은 신과 종교 그리고 나의 존재에 대한 인식의 문제를 통해 진정한 구원이나 행복의 뿌리가 무엇인가 파헤쳐 본다.

22일은 극단 '달래'(대표 이억신)의 '마술가게'와 극단 '청년극장(대표 진운성)'의 '직지, 그 끝없는 인연'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블랙코미디물인 '마술가게'는 의상실에 침입한 도둑들의 이야기로 옷을 소재로 겉치레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사람들에 대한 풍자로 엮어낸다.

또 '직지, 그 끝없는 인연'은 직지 찾기 운동본부 사무실을 배경으로 직지에 관한 이야기로 꾸며진다.

23일에는 상당극회(대표 박현진)와 늘품(안진상)의 연극이 공연된다. 상당극회는 '늙은 부부의 이야기'란 제목으로 노년의 삶과 죽음을 통해 현대인의 자화상을 보여주며, 늘품의 '파몽기'는 고려 공민왕을 둘러싼 역사적 사실을 극화해 무대에 올린다.

각 극단의 연극 경연 후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5개팀의 연극무대 공연에 대한 시상식을 단체와 개인부문으로 나눠 오후 2시 청주예술의 전당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그리고 대상에 선정된 1팀에는 경남 거제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전국연극제에 충북대표팀으로 출전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청주에서 통합 개최되는 충북연극제는 좋은공연관람권 구입시 모든 공연을 할인받을 수 있다.(문의 043-22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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