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어려움 함께 나눠요"
"이웃의 어려움 함께 나눠요"
  • 이선규 기자
  • 승인 2007.03.19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양군 용부원친목회. 입원한 김동준씨 농사일 도와
마을 친목회 회원들이 사고와 화재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의 농사일을 대신 해주는 등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단양군 대강면 용부원3리 김동준씨(41)는 지난달 하순쯤 과수원에서 전지작업을 하다 사다리에서 떨어져 수 개월의 치료를 받아야하는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던 중 지난 1일에는 주택에 화재까지 발생하는 등 농사철이 다가왔지만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이 같은 딱한 상황을 전해들은 용부원친목회(회장 강신국) 회원 30여명은 지난 15일 김씨의 4000여평의 과수원에서 전지작업과 거름주기 등을 직접 과수원에서 전지작업을 해주는 등 정성을 다했다.

김씨는 부상과 화재로 올 사과농사는 물론 사과나무 관리를 못하면 내년까지도 큰 타격을 입게되는 상황에서 마을 친목회원들의 일손돕기로 사과 과수농사 준비를 할 수 있게 돼 고마움을 어떻게 전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한편. 용부원친목회는 7년전 사과를 경작하는 용부원 주민들로 구성해 자체적으로 과수영농교육. 영농기법. 유통 등을 연구개발 공유하면서 마을발전에 노력해오고 있으며. 이웃사촌의 친목단체로 마을의 크고 작은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것은 물론 각종 봉사활동도 꾸준히 적극적으로 펼치는 등 농촌마을의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