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교육 비방글, 지역교육 발전 디딤돌 삼아야"
"단양교육 비방글, 지역교육 발전 디딤돌 삼아야"
  • 이선규 기자
  • 승인 2007.03.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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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운위 위원장협, '애단양가' 관련 공식입장 발표
단양군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협의회(회장 최영덕)가 지난달 16일 전교조 충북지부 홈페이지에 올려진 단양지역의 교육현실을 풍자한 글(哀丹陽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협의회는 6일 발표한 입장과 제언을 통해 "K교사의 글은 단양고등학교에 3년전 근무했던 경험을 기초로 작성한 것으로, 당초 의도는 교육현장의 잘못된 관행과 타성을 지적하고자하는 의도였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교육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절대 다수의 성실한 선생님들과 이러한 관행이나 타성에 전혀 무관한 학부모님들은 물론 모교에 자긍심을 지니고 미래를 위해 불철주야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심한 모멸감과 상처를 입혔으며, 나아가 지역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관계자를 비롯한 지역민들의 노력까지 폄훼하는 불행한 사태를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K교사의 분별없는 돌출행위가 단양고등학교의 명문화 내지 단양교육 전체의 명문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단양군, 단양군의회, 단양교육청, 단양장학회 등 단양군교육관련기관과 여기에 믿음으로 부응하는 절대 다수의 교사와 각급 학교 학교운영위원회, 학부형, 학생들에게 끼친 자괴감 내지 회의적 태도는 그 악영향이 실로 적지 않다"면서 "그러나 K교사 자신이 깊은 반성의 태도로 단양군, 단양교육청, 단양고등학교의 각 홈페이지에 반성과 사죄의 글을 올렸으므로 비록 이 글의 표현상 인용하기조차 저급한 비유가 허다하지만 내용상 일부는 지역사회와 교육주체가 타산지석으로 삼을 만한 내용 또한 없지않다고 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이런 점에 대한 개선책과 보완점을 최선을 다해 마련하고 단양군민 모두가 진정으로 열망하는 지역교육의 실질적 발전을 이룩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현재 단양고는 선생님들과 교육관련자, 학부모 및 학생, 단양군과 군의회, 교육청, 여기에 단양장학회 등의 노력에 힘입어 교육성과가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단양군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협의회가 앞장서서 이번 사태에 대한 원천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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