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암센터 건립 200억원 확보
충북대병원 암센터 건립 200억원 확보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6.12.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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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장비 120억원·시설비 80억원 투자… 최첨단 장비 확충
충북대학병원(원장 송영진)이 지역암센터 건립에 따른 국비와 지방비 등 200억원을 확보해 최첨단 의료장비가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충북대학 병원은 지역 암센터로 선정되면서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도비 40억원, 병원자체 부담비 60억원 등 총 200억원을 확보했으며, 이중 의료장비구입으로 120억원, 시설비 80억원이 투자돼 최신식 의료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병원측에 따르면 올해 국고 20억원과 도비 20억원, 병원자체 비용 32억원 등 총 72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비에 지원되는 80억원은 총 면적 983.79 규모로 건립 중인 지역암센터에 투입됐으며, 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1월쯤 임상 가동될 예정이다. 지역암센터는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편리성을 고려해 기초검사실, 심전도 검사실, 채혈실, 외래진료부 등 검사에 필요한 진료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ONE-STOP 체계를 갖추게 된다.

의료장비 구입비용으로 책정된 120억원은, 진단방사선과 19종, 핵의학과 12종, 방사선 종양학과 8종, 병리과 49종, 진단검사의학과 31종 등 암 진단과 검진에 필요한 장비 119종을 오는 2008년까지 연차적으로 확충된다.

김헌 충북대학교 충북지역암센터 암관리 사업부장은 "충북은 암 발생률이 10만명당 228.3명으로 전국 평균 210.8명보다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특정 암건진 센터와 최첨단 기기·설비를 갖춘 암센터가 가동되는 내년 1월이면 도민들에게 수도권 병원을 찾지 않아도 될 만큼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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