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18일 열린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충남문화산업진흥원 업무보고에서 도민 복리 증진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을 촉구했다.

또 출연기관 운영과정에서 발생한 순세계잉여금을 목적사업비 외 경상경비로 사용하는 편법적 운영에 대해 질타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정희 의원(당진·위원장)은 “출연기관 운영의 투명성과 추진 사업의 효과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출연기관의 성과와 업무를 도민이 알 수 있도록 홈페이지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주요 업무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조길행 의원(공주)은 “역사문화연구원이 수행 중인 정책과제와 현안과제가 연례 답습과제로 차별화가 부족하다”며 “세계문화유산을 지역의 경제활성화, 충남의 미래사업과 연계한 연구 기능을 보충해 달라”고 했다.

김홍열 의원(청양)은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충남역사박물관 교실이 연 4회 열리는데 보여주기식에 그치고 있다”며 “다양한 박물관 운영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로 열린 박물관 교육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충남문화산업진흥원에 대해선 문화소외지역 신규사업 발굴을 주문했다. 이기철 의원(아산)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문화예술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여전히 소외된 지역이 많다. 신규사업 발굴 및 공모를 통해 지역 수요에 맞는 문화 예술을 공급해야 한다”고 했다. 김연 위원(천안)은 “문화재단에서 해설이 있는 문화예술교육 보부상 운영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참신하다”며 “소외된 지역을 찾아 문화와 예술을 전달해 문화갈증을 해소해 달라”고 당부했다.

/내포 조한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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