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지난 3일간 2차례 비틀…건강악화설 제기
교황, 지난 3일간 2차례 비틀…건강악화설 제기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5.11.1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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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3일간 공개적인 장소에서 2차례 자신의 몸을 가누지 못하고 비틀거려 건강악화설이 다시 제기됐다고 데일리메일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올해 만 78세인 교황이 이날 로마의 성 요한 라테란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연단으로 가다가 비틀거려 2명의 부축을 받고 계단을 올랐다고 전했다.

교황은 첫 번째 계단에 발을 올릴 때까지만 해도 괜찮아 보였으나, 계단에 오르고 나서 몸이 뒤로 밀리며 비틀거렸고, 그 순간 보좌신부들이 급히 뛰어가 교황의 양 팔을 잡고 부축했다. 교황은 연단에 오르고 나서 가슴에 손을 대기도 했다.

교황은 지난 7일에도 성베드로 대성당 계단에서 발이 걸려 넘어질 뻔했다. 당시 그는 팔을 뻗으며 비틀거렸지만,사제들의 도움으로 다치지는 않았다. 그 뒤로 사제들은 교황이 서 있을 수 있도록 등을 받쳐 줬다.

교황은 지난 9월 미국 방문 중에도 비행기에 오르며 휘청이거나 다리를 절며 천천히 걷는 모습을 자주 보여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지난 10월 이탈리아 언론은 교황이 뇌종양에 걸렸으며 뇌종양 전문 의사를 만나 진단받았다고 보도했으나 교황청은 교황은 건강하다며 이를 부인했었다.

그는 또한 좌골신경통으로 다리가 아파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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