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두 경찰은 할머니가 보이스피싱을 당하는 것 같다는 우체국 집배원의 다급한 신고전화를 받았다.
신속히 출동한 두 경찰은 피의자의 협박전화에 겁먹은 할머니를 안정시키고 전화를 건내받아 수사를 시도했다.
하지만 경찰임을 눈치챔 피의자는 곧바로 전화를 끊어버려 피의자 검거에 필요한 정보파악에 실패했다.
피의자는 외국에서 일하는 아들의 목숨을 미끼로 “돈을 보내지 않으면 아들의 창자를 끊어버리겠다”고 할머니를 협박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할머니는 보이스 피싱 전화에 휘말려 평생을 모아온 960만원을 사기당할 수 있는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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