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사회·경제·정치지위 매우 취약
여성, 사회·경제·정치지위 매우 취약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5.06.15 2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인권연대, 인권증진기본계획 수립 토론회

정선희 충북여성연대 대표 발제…성별예산과정 통합 제안도

충북인권연대는 15일 충북NGO센터에서 ‘충북도 인권증진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장애인과 이주민, 여성, 인권, 노동, 노인, 아동·청소년 등 분야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제시가 이뤄졌다.

정선희 충북여성연대 대표는 여성인권 발제를 통해 “전국 최초로 여성친화도를 선포한 충북의 여성정책을 보면 사회, 경제, 정치의 지위가 매우 취약하다”며 “2013년 전국 16개 광역지자체 여성정책조사에서 공직 및 정치영역에서의 대표성이 13위로 낮았고, 성별 임금격차 13위, 경제참여와 기회 9위, 복지 10위, 가정과 안전한 삶은 6위였다”고 말했다.

이어 “성주류화 정책의 정착으로 성별분리통계 생산, 성별영향평가, 점진적으로 성별 예산에 대한 과정도 통합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봉선 충북노인보호전문기관 과장은 노인인권 발제를 통해 “2014년 충북의 노인인구는 총 인구비율의 14.5%를 차지한다”며 “노인학대가 증가하고 있고 노인시설의 인권침해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도에서는 노인 생활권 보장을 위한 복지서비스 지원과 노인학대예방 사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현식 청주노동인권센터 사무국장은 “노동기본권 보장과 공공부문 비정규직 철폐 및 제도개선”을, 조장우 충북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아동·청소년들의 학생인권 보장과 노동인권 증진, 사회참여 활성화, 인권실태조사, 안전과 건강권 확보”를, 안건수 이주민노동인권센터 소장은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을 이은규 인권연대 숨 대표는 나를 살리고 우리를 살리기 위한 인권교육의 필요성”을 각각 제안했다.

/연지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