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새 CI 11일 공포
청주시 새 CI 11일 공포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5.06.0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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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최충진 원내대표, 시·새누리 일방 추진 비난

“새상징물 반대 아니라 충분한 시민의견 수렴 거쳐야”
청주시가 새 상징물(CI) 채택을 강행한다. 그러나 시의회 야당 의원들은 여전히 새 상징물 채택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시는 3일 시의회를 통과한 ‘청주시 상징물(CI) 등 관리 조례 개정안’을 오는 11일 공포하고, 통합시 출범 1주년(7월 1일)에 앞서 상징물 교체 등 후속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충근 시 기획경제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차지법 제26조는 ‘지방자치단체장은 지방의회에서 의결된 조례안을 이송받으면 20일이내에 공포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단체장이 공포하지 않거나 재의요구를 하지 않아도 20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조례안이 조례로 확정된다”며 “의회승인 20일이 되는 11일에 공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실장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조례안 재의요구 및 공포 보류, 새 상징물 채택에 따른 과도한 후속비용 등의 지적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러나 여당의 개정안 단독처리에 반발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들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새정치연합 최충진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주장은 새 상징물 개발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공모와 공청회 등 충분한 시민의견수렴을 거치자는 것”이라면서 “시와 새누리당 의원들이 일방적으로 일을 추진하고 있어 문제”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같은 지적을 귀담아 듣지 않고 개정안을 11일에 공포한다면 시 스스로가 역효과에 빠지는 형국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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