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중 전 서울대 교수 한·중·일 문자학술회의서 발표
지난달 29일 초정스파텔에서 열린 ‘동아시아 문자와 문화’ 학술회의에서 송기중 전 서울대 교수는 기조발제에서 “초정은 세종대왕이 행궁을 짓고 요양을 하며 조선의 르네상스를 펼친 곳”이라며 “문자문화에 오랜 연구와 정책을 펼쳐온 청주는 세계문자문화의 중심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자는 인간이 축적해 온 지식과 지혜를 보존하고 전수하는 수단”이라며 “한·중·일 삼국이 함께 문화를 공유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문자공동체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중국의 풍국영 칭다오대 교수는 “동아시아문화도시의 전문가들이 함께 미래를 맞대고 문화 담론과 미래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동아시아문화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또 풍 교수는 중국 한자의 기원과 형태, 중국문화에 미친 영향을 소개했다. 또 문자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예술화된 형태의 서예작품을 소개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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