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大 그룹 비업무용 부동산 30조 돌파
30大 그룹 비업무용 부동산 30조 돌파
  • 뉴시스
  • 승인 2015.05.06 2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년새 15% 늘어 … 투자 최다 삼성 1조6천억 늘어나

경기 침체 여파레도 불구하고 30대 대기업 그룹의 비업무용부동산 규모는 최근 2년 사이에 15%나 늘어 3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포스코·현대·현대차 등 12개 그룹이 비업무용 부동산 투자를 늘린 데 반해 GS·CJ 등 16개 그룹은 축소했다.

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30대 그룹 278개 계열사의 비업무용부동산 장부가액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대기업 그룹사의 비업무용 부동산은 2012년 27조610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31조6500억원으로 4조400억원(14.6%)이 늘었다.

비업무용부동산 투자액은 건물과 구축물, 외국을 포함한 부동산, 건설 중인 자산 등이 해당하며 보고서에 기재된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집계했다. 지난 2년간 비업무용부동산 투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삼성그룹이다. 2012년 5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7조5000억원으로 1조6000억원(28.0%)이나 증가했다. 투자액 대부분은 삼성생명보험이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2013년부터 영국과 중국에서 빌딩을 매입하며 적극적으로 대체투자에 나서고 있다.

반면 12개 대기업그룹 중 미래에셋(-64.8%), 현대(-36.5%), KCC(-19.5%), 대림(-15.5%), 현대중공업(-2.3%) 등 5개 그룹은 업무용 토지자산 장부가액이 오히려 줄어들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