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18년' 청주국제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자리매김
`개항 18년' 청주국제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자리매김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5.04.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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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123만5850명·국제선 46만6688명… 78.5% 늘어

24시간 운영 공항 지정·교통망 정비 등 이용객 증가 한몫
개항 18년을 맞은 청주국제공항이 명실상부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자리매김했다.

26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당시 국내선은 2972편, 국제선 423편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국내선 8269편, 국제선 3364편으로 70.8%가 증가했다.

연간 이용객은 국내선 36만4547명, 국제선 6196명에서 지난해 국내선 123만5850명, 국제선 46만6688명으로 78.5%가 늘었다.

올해 1분기 이용객은 국내선 33만2893명, 국제선 11만807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14.1%, 89.5%가 증가했다.

청주공항이 급성장한 것은 2008년부터 24시간 운영 공항으로 지정되면서 항공사가 원하는 시간에 취항이 가능해진 데 따른 것이다.

지리적 이점도 작용했다. 청주공항과 지역 간 연계 교통망이 정비되면서 이용객이 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된 것도 도움이 됐다. 제주도를 목적지로 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비자없이도 120시간까지 체류가 가능하다.

이렇다 보니 청주공항에 중국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현재 청주공항은 항저우와 선양 등 7개의 정기노선과 10개의 부정기노선 등 총 17개의 국제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이용객 유치를 위해 중국 특화공항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톈진과 칭다오 등의 정기노선을 새로 유치하기로 했다. 동남아와 일본 노선도 개설할 계획이다.

청주공항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각 지역에서 운행하는 시외버스(리무진)를 확대하기로 했다.

공항공사 청주지사 관계자는 “올해 청주공항 이용객 목표를 200만명으로 잡았다”며 “공항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시설 개선이 이뤄지는 만큼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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