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청주시청사 반드시 신축해야”
“통합청주시청사 반드시 신축해야”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5.04.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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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길 의원 임시회 5분발언… 리모델링 불편 해소 한계

청주시가 통합시청사 건립과 관련해 리모델링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에서 신축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재길(복대1·2) 의원은 14일 개회한 청주시의회 제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청주시의 인구가 100만에 육박하고 있고, 민원이 날로 증가하는 것을 볼 때 시청사는 반드시 신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도 턱없이 부족한 청사 주차장 때문에 겪는 불편을 개선할 수 없고, 애초에 작게 지어진 건물을 아무리 리모델링한다고 해도 비좁을 수밖에 없다”며 “리모델링하는 건물 사무실을 아무리 잘 배치한다 해도 청사 바깥으로 분산 배치된 현재의 불편과 다를 게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의 위치에 1300억여원을 들여 리모델링하면 앞으로 광역시 이상으로 커질 청주시가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겠는갚라면서 “얼마 사용하지 못하고 다시 신축해야 한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갚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또 “9000만원을 들여 신축 연구용역을 한 시가 아무런 설명도 없이 이를 리모델링으로 바꿔 3000만원 짜리 연구용역을 또 발주한 의도를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중요한 청주 백년대계를 이렇게 졸속처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박금순(비례) 의원은 청사건립 추진절차를 문제삼았다.

박 의원은 “지방재정법에 따라 시청사 신축을 추진할 때 리모델링이 가능한지를 함께 검토했어야 하지만 시는 이는 누락했다”며 “신축 연구용역과 리모델링 연구용역을 분리해 발주한 것은 감사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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