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0여농가 712톤 수확 … 41억3300만원 수익
영동군에서는 요즘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농업인들이 씨균 접종을 하느라 분주하다.
군내 100여 표고 농가는 지난 23일부터 1.2m 길이로 자른 참나무에 지름 13mm, 깊이 25mm 크기의 구멍을 파 톱밥에 섞은 표고버섯 씨균을 접종하고 있다.
이 씨균은 1년 뒤 먹음직스러운 표고버섯으로 자라 식탁에 오른다.
196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표고버섯을 재배하기 시작한 영동은 태산준령에 둘러싸여 낮과 밤의 일교차가 매우 큰 지역이다.
이곳에서 생산한 표고버섯은 두껍고 부드러운 육질에다 맛과 향이 뛰어나 전국 최고 품질로 인정받는다.
지난해 712톤을 생산해 41억33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상호씨(61)는 “씨균을 접종하고 1년이 지난 뒤 3~4년 동안 매년 5~6회 수확을 하게 된다”며 “중국산 표고버섯이 많이 들어오고 자재비와 인건비도 올랐지만, 품질로 표고버섯 주산지의 명성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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