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직전 양팀 선수들은 센터서클 라인을 따라 둥글게 도열하고 관중들이 기립한 가운데 전광판에 이 감독의 얼굴 사진이 표출되면 그라운드 복귀를 기원하는 박수를 10초 동안 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이 감독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축구인과 팬들의 마음을 담고 묵묵히 축구 발전에 헌신해온 지도자를 예우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우즈벡전에 나서는 한국 선수들 상당수가 연령별 대표 시절 이 감독의 지도를 받았기에 은사에 대한 예의를 표현하는 차원이기도 하다.
협회의 의도에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도 적극 찬성 의사를 나타냈다.
나아가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직전 베스트 11 기념 촬영시 선수들이 이 감독을 응원하는 티셔츠를 입고 촬영하자고 추가 제안까지 했다.
협회는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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