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20일 청주시 연두순방시 기자들을 만나 “국내 저비용항공 3사(제주항공, 부산에어, 이스타항공)와 조만간 청주공항 내 항공정비(MRO) 단지 조성사업 관련 MOU(업무협약)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MOU는 각 항공사를 방문해 서면으로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외국 항공사와도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고 덧붙였다.
이로써 청주에어로폴리스 내 항공정비단지 조성에는 아시아나항공과 저비용항공사인 부산에어,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 국내 항공 4사가 참여하게 됐다.
자체 정비능력을 가지고 있는 대한항공과 그 자회사 진에어(저비용항공사)를 제외하고 국내 항공사 중 티웨이항공(저비용항공사·전 한성항공)만 청주에어로폴리스사업에서 빠졌다.
앞서 충북도와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월 청주에어로폴리스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교환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청주에어로폴리스사업과 관련해 자체 사업타당성 조사를 진행중이며 그 결과는 6월말쯤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시종 지사는 오송역 개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자치단체의 (고유)업무이기 때문에 청주시의 의견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분야 도비 보조비율 축소에 대해서는 “충북도의 현재 복지예산이 전체 예산의 33%에 달하고, 추경이 진행될 경우 34%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보조비율 상향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에둘러 표현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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