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부터 노인까지 국악기 연주 `삼매경'
꼬마부터 노인까지 국악기 연주 `삼매경'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5.03.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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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무료 국악기 교실 인기
‘국악의 고장’ 영동군이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운영하는 국악기 교실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군이 이달 들어 문을 연 국악기 교실에는 군민 807명이 수강 신청해 연주법을 배우고 있다.

유치원에 다니는 꼬마부터 군인, 교사, 공무원, 60~7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과 직업층이 국악기 강습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강습에는 육군종합행정학교 등 17개 기관·단체와 8개 초·중학교가 단체로 참여하고 있다.

11월말까지 매주 화~금요일 오후 7∼9시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 등에서 운영되는 강습에는 군립난계국악단원 등이 강사로 나서 대금, 피리, 해금, 가야금, 민요, 사물놀이 등을 가르친다.

난계국악기제작촌 악기 공방에서는 수강생들을 위해 일부 국악기를 빌려주고 있다.

대금을 배우는 이장호씨(56)는 “국악의 고장에 사는 주민이라면 한두가지 국악기는 다룰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강습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전국 유일의 군립국악단과 주민들로 구성된 ‘감골소리국악단’을 비롯해 6개 초·중학교에서 국악관현악단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부터 무료 국악기 교실을 운영해 지난해까지 2316명이 수강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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