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인사조사특위 수순밟기
충북도의회 인사조사특위 수순밟기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5.03.1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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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삼 의원 구성 촉구 … 새달 임시회서 논의 전망
충북도의회가 인사청문회 도입 무산에 따른 인사조사특위 구성 수순에 들어갔다. 지난 13일 열린 제338회 임시회 2차본회의에서 강현삼 의원(새누리·제천2·사진)은 충북도의 민선 5·6기 인사검증을 위한 인사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번 임시회에서 충북도의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며 “이에 대해 집행부는 관련법령 규정 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도의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사청문회 제도와 인사검증시스템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집행부의 의회 경시 태도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사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강 의원은 “인사특별위원회를 통해 민선 5기와 6기 동안 충북도가 시행한 인사가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투명한 인사가 이루어졌는지 검증하자”고 주장했다.

이날 강 의원의 제안은 인사청문회 도입 무산의 경우 대안으로 검토됐던 것이다. 새누리당이 주도했던 인사청문회 도입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되면서 대안으로 인사조사특별위원회 구성 방안이 나왔다.

인사조사특위는 도의회의 의지에 따라 구성할 수 있는 만큼 법적 제약을 크게 받지 않는다.

의회 내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사특위 구성을 제안한 만큼 특위 구성문제는 다음달 열릴 예정인 제339회 임시회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도의회는 인사조사특위를 다음달 가동, 올 상반기 중에 집행부에 대한 인사검증작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앞서 충북도의회 강현삼 의원은 지난 2월 제33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지사의 독단적인 인사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인사청문회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엄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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