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구조' 대전도시철도公 장관표창
`생명구조' 대전도시철도公 장관표창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5.03.08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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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심폐소생술로 응급환자 구한 공로 높이평가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박상덕)가 신속하고 체계적인 시민안전확보·생명구조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잇달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안전처 장관표창을 받았다. 국가 재난안전을 총괄하는 국민안전처가 지난해 11월 신설된 이후 기관표창을 준 것은 대전도시철도공사가 처음이다.

‘안전한 사회만들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고 정부에서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표창은 매우 뜻깊은 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실질적인 재난안전관리체계 수립과 실천으로 무사고 운행을 지속하고 있는 대전도시철도가 최근 의식을 잃은 임산부 등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살린 점을 평가받아 국민안전처 장관 기관표창을 받았다.

국민안전처는 “평소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실시와 응급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공로가 인정된다”며 표창 배경을 설명했다.

공사는 사장 직속으로 재난안전관리 부서를 두고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을 통해 위기대응능력을 키울뿐만 아니라 위기관리매뉴얼을 제작해 비상발생시 임무와 역할을 구체화,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최근 3개월동안 열차와 승강장에서 심정지나 의식을 잃은 3명의 고객을 기관사와 역무원들이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해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이 상을 받게 된 배경이 됐다.

지난해 12월 열차안에서 78세 할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자 다른 승객이 기관사와 비상인터폰으로 연락, 관제실의 지시로 열차를 정차시킨 후 역무원들이 달려가 3분 가까이 흉부압박을 실시해 의식을 찾았다.

또 지난 2월에는 대동역 승강장에서 갑자기 쓰러진 86세 할아버지, 같은달 임신 4주차 임산부가 열차내에서 호흡곤란과 의식을 잃어 기관사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했다.

박상덕 사장은 “경영의 최우선 실천과제이자 가치를 최고안전 확보에 두고 있으며, 전 직원의 높은 안전 의식과 섬세한 실천으로 무사고 운행과 고객안전, 소중한 생명보호와 구조 활동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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