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언어·문화장벽 없는 도시 만든다
청주시 언어·문화장벽 없는 도시 만든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5.03.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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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비코리아와 업무협약 … 영어·일어 등 24시간 통역서비스
청주시가 ‘언어·문화장벽 없는 도시만들기’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3일 시청에서 이승훈 시장과 사단법인 비비비(BBB)코리아 유장희 회장(전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청주시 전역을 언어·문화장벽 없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비비비코리아는 이어령 초대문화부장관이 제창해 만들어진 언어·문화 봉사단으로, 4500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다. 국내 최대 언어인프라를 가지고 인천아시안게임, 여수엑스포, 2002월드컵 등 100여개의 국내 주요행사에서 통역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시는 앞으로 비비비코리아의 자문과 네트워크망을 통해 청주를 방문한 외국인이 언어때문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의 언어 서비스를 전개한다.

청주시내 주요 여행지, 공공기관, 식당, 쇼핑시설 등 20만 곳에 홍보물을 제작 비치하고 언어통역이 필요한 사람은 24시간 전화 한 통화로 통역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는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영어, 일어, 중국어를 시범적으로 벌이고 2016년부터 프랑스어, 독일어 등 19개 언어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시민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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