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또 AI와 전쟁…27~28일 매몰처분"
진천군 또 AI와 전쟁…27~28일 매몰처분"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4.02.2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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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백면서 의심신고 접수…예방차원 3개 농장 3만마리 대상
진천군이 조류 인플루엔자(AI)와 다시 전쟁을 선포했다.

군은 26일 문백면 계산리 씨오리 농장에서 기르던 오리 10여 마리가 죽고 산란율이 떨어지는 AI 징후를 보였다는 의심 신고가 들어와 이 농장 오리 1만2000여 마리와 위험지역(반경 3㎞ 내) 2농가 2만여 마리를 27일과 28일 이틀간 매몰 처분하기로 했다.

지난 1일 덕산면 인산리 육용오리 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지 25일만이다.

진천군은 지난달 27일 이월면 삼용리 씨오리 농장에서 첫 AI 의심 신고가 들어오고 28일부터 예방 차원에서 매몰 처분에 들어가 지난 14일까지 36농가 76만 마리를 매몰 처분하는 것으로 일단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의심 신고가 들어오지 않아 연기했던 유영훈 진천군수의 읍·면 순방도 다음 달 4일부터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AI가 진정 기미를 보이던 지난 16일 이집트 동북부 국경지대에서 성지순례를 나섰던 진천중앙장로교회 신도 31명이 이슬람 과격 세력의 자살 폭탄 테러를 당해 1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전 국민에게 충격을 안겼다.

군은 사고 수습에 행정력을 집중했고 24일 교회 신도 고 김홍열씨 영결식이 치러져 AI와 폭탄 테러 사태가 마무리하는 듯했지만 AI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지역이 요동치고 있다.

군은 그동안 38농가 85만 마리(닭 13농가 55만7000마리, 오리 25농가 29만3000마리)의 가금류를 매몰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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