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열 증평군수 자신의 삶 책에 담다
홍성열 증평군수 자신의 삶 책에 담다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4.02.2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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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형식 이색 출판기념회 눈길…"월요편지 계속 쓸 것"
홍성열 증평군수(사진)가 22일 증평읍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저자와 토크 형식으로 진행하는 이색 출판기념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홍 군수는 이날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변재일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홍성열의 러브레터’ 출판 기념 북 콘서트를 열었다.

특히 홍 군수가 이날 공개한 ‘러브레터’는 군수 취임 후 군민과 소통하며 지역발전을 이끌기 위해 매주 월요일 군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써온 ‘월요편지’를 책으로 엮어 공개했다.

이 책은 월요편지 91편과 ‘증평은 내게 꿈의 고장이다’ 등 12편의 글을 모아 자신의 삶과 느낀 점을 담담하게 표현했다.

홍 군수는 인사말에서 “월요 편지는 주민들의 다양한 생각들을 쉽게 접할 수 있어 느낀 점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월요편지는 계속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축사를 통해 “홍 군수를 보면서 깨끗하고 순수한 사람이 정치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는 작지만 강한 증평군을 만드는데 크게 공헌한 주인공”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변재일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과 경대수 지역구 국회의원도 축사에서 홍 군수의 ‘청렴성’을 강조했다.

홍 군수는 가족 이야기와 아흔 살이 넘어 홀로 지내는 한 할머니(마리아)를 10여년간 남몰래 보살폈던 사연 등을 소개해 감동을 자아냈다.

그의 여동생인 시낭송가 홍성례 시인은 토크 콘서트에서 월요편지 중 ‘군민을 위한 기도’를 낭송했다.

이어 1980년대 민속씨름 스타인 이준희 전 감독과 이태현 장사가 심판을 보는 가운데 홍 군수는 여자씨름 이진아 장사와 깜짝 씨름 시합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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