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 매운맛 측정기 가동 본격화
고춧가루 매운맛 측정기 가동 본격화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3.09.1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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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고추조합공동법인·농진청 특허 출원·보급 확대 계획
괴산군 문광면 괴산고추조합공동법인(대표 이준홍)이 전국 최초로 ‘고춧가루 매운맛 측정기’를 설치해 11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농촌진흥청이 사업비 6000만원을 지원해 설치한 이 측정기는 10일 현장 평가회를 열고 시험 가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농촌진흥청과 법인에 따르면 이 측정기는 5초내에 고춧가루의 순한맛부터 매운맛까지 등급을 판독할 수 있다.

특히 농촌진흥청은 지난 5년간 연구를 거친 끝에 측정기 개발에 성공했다. 측정기는 고춧가루에 빛(가시광선·근적외선)을 비춰 일정 파장 영역에서 빛의 흡수 정도를 측정하고 캡사이신 함량을 예측한 후 함량에 따라 등급을 가려낼 수 있다. 측정 오차는 ±100ppm 이하이며 빠른 등급 분석을 할 수 있다.

괴산고추조합공동사업법인은 이후 고춧가루의 매운맛을 등급화 해 소비자 선호도를 맞출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이 측정기를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고 국내 산업체에 기술 이전을 완료한 후 현장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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