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전자부품 생산라인 가동 … 54개사 "5일 휴무"
청주산업단지 근로자 가운데 10명중 3명은 추석연휴에도 특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청주산업단지내 2만 6962명의 근로자 가운데 31.2%인 8417명이 이번 추석연휴에도 특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근로자 2만249명중 38.1%에 달하는 7721명이 특근자로 밝혀졌으며, 휴무계획이 정해지지 않은 LG계열사들의 일정이 확정되면 특근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동안 정상 또는 부분조업을 하는 업체도 21개사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추석연휴에도 특근자가 많은 것은 입주기업의 상당수가 반도체와 전지부품을 수출하는 업체여서 생산라인을 멈출 수 없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청주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평균 추석 휴무기간은 5.0일로 지난해 4.1일보다 늘어났으며, 휴무를 확정한 68개사중 5일간 휴무를 실시하는 업체가 54개사(79.4%)로 가장 많았다.
또 정기상여금을 포함해 총 57개사가 상여금을 지급하며, 근로자들에 대해 기업들이 주는 선물비는 1인당 평균 5만 4000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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