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민영화 재추진 '제동'
청주공항 민영화 재추진 '제동'
  • 송근섭 기자
  • 승인 2013.09.0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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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참여연대, 컨설팅 용역 즉각 중단 촉구
청주공항 민영화 재추진 움직임에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공항공사는 청주공항 민영화 재추진을 위한 컨설팅 용역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공항공사가 지난달 26일 국가통합 전자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 등을 통해 ‘청주공항 운영권 매각 전략 수립 컨설팅 용역’ 입찰공고를 냈다”며 “이런 입찰공고는 이미 실패했던 청주공항 민영화를 재추진하겠다는 것이고 예산 4억5000여만원을 낭비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용역은 박근혜 정부와 한국공항공사가 지방자치단체와 충북 도민의 민영화 반대 의견을 뭉개고 민간기업에 특혜성 매각을 재추진하려는 꼼수”라며 “청주공항 민영화는 졸속 추진하다 실패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또 “민영화 재추진은 과거와 같이 허송세월을 보내다 청주공항 시설 노후화와 위상 약화만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용역을 즉각 중단하고 중부권 거점공항이자 세종시 관문공항의 위상에 걸맞은 시설투자에 나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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