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유기농 농장 방문 '민생 엿보기'
고건, 유기농 농장 방문 '민생 엿보기'
  • 이선규 기자
  • 승인 2006.09.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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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장안농장' 찾아 농업시스템 체험
고건 전 국무총리가 전국 민생투어의 일환으로 4일 오전 충주시 신니면 유기농 쌈채소 농장인 '장안농장'을 방문했다.

이날 농장체험에는 고 전 총리와 허신행 전 농림부장관, 김승달 전 강릉대총장 등 농업정책자문팀 등 20여명이 참여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농장체험 행사를 가졌다.

고 전 총리는 이날 체험현장에서 "우리 농업에 대한 미래희망은 정부가 제시하겠지만 장안농장이 농업의 갈 길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친환경 유기농 쌈채소를 생산해 유통과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때 공급하는 농업시스템에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농업발전 방향에 대해 "선진농업인 육성과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 농민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유통과 마케팅은 전문 경영인이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농장과 시장, 가공공장이 유기적으로 움직여 농업부가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장안농장 류근모 대표는 지난 1996년 귀농해 1998년 친환경무농약 표시신고 및 국내최초 제1회 장안쌈축제 개최, 1999년 인터넷 쇼핑몰(www.ssamnhub.com) 개설, 2001년 E-mart와 친환경협력농장 계약 체결, 2004년에는 ISO 9001 인증을 받고 지난 3월3일에는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장안농장엔 2만여평에 시설하우스 57동 7180평이 조성돼 쌈채소, 브로컬리, 야콘, 양상추, 단호박 등 40여종이 재배되고 있으며, 연간 1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통신판매 및 전국 E-mart에 독점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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