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원 투입 2척 복원 계획
부여군은 백제고도의 옛 정취를 재현하고 관광인프라의 새로운 핵으로 부상할 '황포돛배'가 올해 말 운행을 목표로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에 건조되는 황포돛배는 2척으로 총 사업비 7억원을 들여 추진하며, 길이 19.8m, 폭 4.5m, 높이 1.2m 규모로 승선인원은 47명이며, 외형은 옛모습 그대로 복원하고 내부는 편의시설과 안전설비를 갖춰 관광객이 소음으로 인한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무소음 전기모터를 장착할 계획이다.
특히, 황포에는 국보 제287호인 백제금동대향로를 그려넣고 돛 꼭대기에는 풍요의 상징 봉황을 앉혀 태평성대를 표현하는 한편, 배의 뒷부분에는 정림사지 5층석탑을 배치와 조명을 설치, 야간에도 새로운 볼거리를 창출해 백제의 멋을 최대한 반영키로 했다. 또한, 백제고도에 잘 어울리고 친숙한 돛배 명칭공모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는 황포돛배 재현을 완벽하게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설명:부여군이 백마강에서 올해 말 선보일 '황포돛배' 복원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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