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음성’ 주민과 함께
‘안전한 음성’ 주민과 함께
  • 이병근 <음성경찰서 생활안전과장> 
  • 승인 2013.04.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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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이병근 <음성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음성군은 상고시대(마한의 지침국)부터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을 만큼 유서가 깊은 지역이다.

선조 31년(1598)과 현종3년(16 62) 각 각 이웃 현에 합쳐지는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현재 인구 10만에 육박하는 군민과 6000명에 가까운 외국인, 2000개에 가까운 기업체가 왕성한 활동을 벌이며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유구한 역사에 걸맞게 전국 최고·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는 여러 문화재와 특산물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신라 진덕여왕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미타사에는 동양최대의 지장보살입상(41m)이 우뚝 서 있고, 6·25전쟁 중 최초로 승리한 전투를 기념해 세워진 감우재 전승기념관, 1896년 충북 최초로 건립된 고딕양식의 감곡성당, 전국 최고의 당도를 자랑하는 수박과 복숭아, 전국 생산량의 5%를 점유하고 있고 음성 인삼, 농산물 파워브랜드·웰빙 농산물 인증 등 우수성을 인정받은 음성 청결고추 등 이루 다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더욱이 현 반기문 UN사무총장의 고향이 음성이라는 점에서 이 곳 군민들이 느끼는 긍지와 자부심은 그 어느 지역에도 뒤지지 않는다.

여기에 곳곳에 있는 자연 휴양림과 체육시설, 최신식의 문화예술회관, 전국의 강태공들을 유혹하는 17개의 크고 작은 저수지들은 음성이 얼마나 살기 좋은 곳인가를 확실하게 대변해 주고 있다.

더더욱 반가운 소식은 음성지역 5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가 올 들어 20%가 감소한 190건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47건이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특히 절도는 전년 101건 대비 74건 발생으로 30% 가까이 감소했고,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전년도 12명 대비 4명만이 발생해 67%나 줄어들었다.

음성경찰서는 전 직원 모두가 일심단결해 범죄취약지역 방범진단, 서행 순찰, 거점근무 등 기본근무를 철저히 함은 물론 전년도 11건 대비 2건 만이 발생해 커다란 성과를 도출한 자전거·오토바이 이력제, 인삼재배 경작지 적외선 경보기 설치 등 지역특성에 맞는 여러 시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가 나온 것은 무엇보다도‘내 고장의 방범은 내가 앞장선다’는 자위방범 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에 기인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최근 치매로 인해 가출하신 노인을 즉시 발견해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보내드린 것, 공공기관 화장실에서 발생한 성추행범을 즉시 검거하고 피해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사건 등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없었다면 자칫 불행한 사태로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 사례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이처럼 유서 깊은 음성에서 활기찬 생업이 이뤄지며 주민들의 확고한 자위방범의식을 바탕으로 음성경찰의 적극적인 치안활동이 하나의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갈 때 ‘주민행복 감동치안’이라는 음성경찰의 슬로건은 단순한 비전이 아닌 현실로 한 발짝 더 다가설 것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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