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중도탈락 학생 '제로화' 도전
학업 중도탈락 학생 '제로화' 도전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3.01.27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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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모든 시·군에 Wee센터 구축
3월 여해학교 개교 등 고위험군 적극 지원

충남도교육청이 학업 중도탈락 학생 제로화에 도전한다.

충남에서는 지난해 12월 말까지 고등학교 1318명이 학업을 중단해 2011학년도 1444명에 비해 8.7% 감소했다.

도교육청은 학업 중도탈락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방안을 수립해 추진한다.

우선, 학교 단위의 Wee클래스와 시·군 단위의 Wee센터, 도 단위의 Wee스쿨 기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문상담교사 추가 배치, 전문상담사 자격요건 강화, 모든 지역교육청에 Wee센터를 구축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Wee스쿨에 고위험군 중·고생 모두를 위탁해 교육하기로 했다. 중학생의 경우 학교체제와 위탁교육 체제를 병행해 운영키로 하고, 이를 위해 여해학교를 3월 1일자로 개교해 학생별 맞춤식 개별화 교육과정과 교육프로그램을 특성화해 운영한다.

현재 천안중앙고와 홍성고 부설로 2개교가 운영되고 있는 방송통신고등학교를 추가 신설 또는 입학정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삼사제도를 올해도 운영한다. 이는 학업을 중도에 그만 두려는 학생을 대상으로 20여일의 숙려기간에 생각할 시간을 주고 상담을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제도다.

이밖에 학업 중도탈락이 많은 학교를 생활지도·중점지도 대상교로 선정해 생활지도에 필요한 특별프로그램 운영비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5000만원 이상의 특별예산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실효성 있고 교육적인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생활지도는 엄격하게 하되, 한 명의 학생도 낙오하지 않도록 한다’는 중도탈락 예방시책을 강력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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