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돌고래' 태안 학암포 가른다
'인간 돌고래' 태안 학암포 가른다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2.08.05 2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12일 장거리 3㎞ 핀 수영 페스티벌
전야제 축하공연·노래자랑 등 행사 다채

최근 35℃의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바캉스의 천국 태안반도에서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수영대회가 펼쳐진다.

태안군에 따르면 학암포 번영회(회장 박원상)는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태안군 원북면 학암포 해수욕장에서 '학암포 2012 장거리 3km 핀 수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에 펼쳐지는 수영대회는 학암포 번영회(회장 박원상)가 주최하고 태안군, 태안해양경찰서, 대한적십자사 등이 후원하며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삼성중공업, 삼성코닝 정밀소재가 협찬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는 달리 경기부를 폐지하고 거리 3km 완주부만을 접수해 순위경쟁 없는 진정한 수영동호인들의 축제로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 5월 25일부터 7월 15일까지 진행된 이번 대회의 접수결과 전국에서 약 12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시·도·단체의 명예를 걸고 지금까지 쌓아온 기량을 맘껏 뽐낼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대회 전날인 11일 저녁 7시에는 학암포 해수욕장 내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인기가수 마로니에 밴드, 유경, 하 이런 등의 축하공연과 함께 참가자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전야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박원상 회장은 "핀수영 동호인들의 화합과 체력증강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대회를 마련했지만 무엇보다 기름유출 5년을 맞는 우리 지역의 경제활성화와 깨끗해진 태안을 전국에 알리는데 주목적이 있다"며 "올해 대회는 지난 대회와 달리 경기 위주가 아닌 단체의 화합과 완영을 위해 완주 부만을 접수받아 핀수영 동호인들의 진정한 페스티벌로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