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장 대산항 개발 광폭행보
서산시장 대산항 개발 광폭행보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2.08.0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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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 방문 여객선 취항 447억 요청
"중국인들이 서산 특급호텔서 머물며 덕산, 온양 온천을 즐기며 내포시, 세종시 등 전국 투어 할 날 멀지 않았다."

대산항을 통해 중국인들을 불러들여 주머니를 열게 할 서산시의 블루오션이 현실이 되고 있다. 대산항에 중국을 오갈 여객선을 띄운다는 게 골자다. 중국의 무한가치를 서산시로 끌어들일 로드맵, 이 프로젝트는 수출 효과까지 거둘 경제창출 방식인 셈이다. 중국과 최단거리 대산항~롱얜(龍眼)항 간 여객선 취항은 시 미래 담보 사업으로 꼽힌다. 그래서 대산항 개발에 이완섭 시장(사진)의 발품은 쉴 새가 없다.

◇ 대산항의 가치

국가항 대산항은 대 중국 관문 항으론 전국제일이다. 최단거리 이점 때문이다. 중국 부흥을 주도하는 산둥반도. 산둥의 관문항은 롱얜(龍眼)항, 여객선으로 5시간, 접근성(339㎞)이 장점이다. 한 번에 승용차 300대, 1000명 이상의 중국 관광객을 실어 나를 여객선을 취항시킨다는 계획이 대산항 개발의 핵심이다. 세종시와 내포시의 새로운 관문으로도 손색이 없을 전망이다.

◇ 대산항 개발 현주소와 국비규모

대산항 개발의 첫 단추는 채워졌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국회를 통해 대산항 여객터미널과 부두시설 개발에 필요한 실시설계에 필요한 국비 13억원이 확보됐다. 줄곧 행자부에 몸담았던 이 시장의 폭넓은 인맥 성과였다.

지난 7월 기획재정부와 국토부를 방문, 대산항 여객선 취항 개발에 필요한 447억원의 국비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국제 여객선부두와 터미널 건립에 260억원, 진입도로 개설 96억원, 임해도로 설계용역비 16억원 등이다.

◇ 국회의원 간 정무적 기능 강화로 지역발전 견인

내년 정부의 '예산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이 시장의 발품은 더 바빠졌다. 지난 2일 국회와 기재부를 방문했다. 성완종 의원과는 정무적 기능을 상시 가동하기로 했다. 예결위, 기재위, 국토위 수석전문위원실을 찾아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대산연장, 국도 38호선 확충 대산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등 현안사업 지원요청도 빼놓지 않았다.

기재부 방문에선 담당사무관, 과장, 예산심의관, 예산실장, 박재완 장관을 차례로 만나 대산항 개발 시급성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설명했다.

특히 박재완 기재부 장관은 40분 동안 이시장의 설명을 들었다고 한다. 국비확보의 청신호 기대감이 크다.

휴일인 5일 이 시장은 또 다시 기재부를 방문했다. 일부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는 실무진 설득을 위한 방문이었다고 한다. 서산시의 대산항 여객선 취항 꿈은 현실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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