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노조는 성명에서 "때로는 경쟁자로, 때로는 동료로, 현장에서 함께 몸을 부딪혀온 타사 동지들이 모두 일터를 버리고 거리로 나섰다"며 "이들의 요구는 단 하나다. 국민의 방송, 국민의 뉴스를 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SBS노조는 "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현재 파업은 방송사 내부 문제"라고 답하는 등 정부.여당 어느 쪽도 이번 사태의 본질을 직시하고, 잘못된 점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오직 4월 총선을 앞두고 더 이상 밀려서는 안 된다는 정치적 판단만 난무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SBS본부는 언론 동지들의 고민과 분노, 좌절을 100% 이해하고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며 "언론 동지들의 파업 투쟁이 단지 3사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언론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사안임을 공유하고, 보도투쟁을 포함해서 조직의 모든 역량을 다 해 파업을 지원하며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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