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고강도 구조조정 나선다
목원대 고강도 구조조정 나선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1.11.0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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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대 최초 정원 10.6% 감축·등록금 5% 인하… 부동산 전량 매각도
목원대학교(총장 김원배)가 등록금 5% 인하 및 3년간 등록금 동결 등을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목원대는 정부의 대학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국내 종합대학 최초로 2012학년부터 대학정원을 10.6% 감축하고, 등록금을 5% 인하하는 '목원대 구조조정계획'을 확정했다.

구조조정 안의 주요내용은 등록금 5% 인하 및 3년간 등록금 동결, 학생정원의 10.6% 감축, 장학금 지급 확대(1인당 수혜율 23% 수준), 단과대학 및 학부(과) 통폐합 등이다.

또 교직원 급여를 20% 이상 삭감하고 연봉제를 도입해 인력구조 조정을 단행하고, 일반 관리비를 30%이상 절감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재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9668명의 학생정원을 2012학년도에 9414명으로 10.6% 축소하고, 2015년까지 6.3%를 추가 축소해 2015학년도까지 학생수를 10.6% 감축한 8459명 수준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대학원생의 정원도 37.4%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기존 10개 단과대학 및 학부 체계를 6개 단과대학으로 통폐하고, 현재의 52개 학과를 학생 취업률과 사회적 인재 수요에 맞춰 40여개 학과로 통폐합한다.

전임 교원도 대대적으로 확충해 2012학년도 61명의 교수를 추가 확보하는 등 전임교원을 69%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학교 법인 측은 재원 확보를 위해 법인 보유의 부동산 전량을 매각해 수익용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한 수익을 전량 대학 교비로 전입시킨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김원배 총장은 "재단·교직원·학생·동문들이 대학개혁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갖고 일치단결하고 있으며, 21세기 교육발전을 위해 새롭게 거듭나는 목원대가 되겠다"며 구조조정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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